새로운 인터넷 이용체계인 그리드 기술 개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행사인 ‘그리드 포럼 코리아 2002(GFK2)’ 워크숍이 11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1층 대연회장에서 개막된다. ▶관련기사 00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해 전자신문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이틀 동안 다양한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국내외 그리드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 그리드 구축 및 응용연구 경험을 교환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호주 멜버른대학의 라지쿠마르 부야(Rajkumar Buyya) 박사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성능컴퓨팅센터의 에드가 가브리엘(Edgar Gabriel) 박사가 서비스 지향의 그리드 컴퓨팅을 위한 툴킷들과 그리드 환경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국가 N*그리드 프로젝트 및 그리드 미들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31개 프로젝트 책임자 및 연구개발자들을 중심으로 개발 현황 발표와 함께 24개 워킹그룹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독일·일본·호주 현지 슈퍼컴퓨팅센터 및 연구소의 그리드 개발 전문가들과 각 산업체 관계자들이 최근 그리드 기술 개발 동향 및 주요 프로젝트 현황들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대표적인 국제 그리드학회 중 하나인 ‘PRAGMA(Pacific Rim Applications and Grid Middleware Assembly)의 국제 워크숍이 10, 1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됐다.
아태지역 국가 중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제2회 PRAGMA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논문 30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창립학회에서 합의된 단백질 구조 주석,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원격과학 등의 응용문제, 그리드 테스트베드 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들이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 그리드사업 등의 연구결과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