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합작한 TFT LCD업체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지난 2분기 1조37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12% 늘어난 193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LG필립스LCD측은 지난 5월말 5세대 라인을 가동한데다 하반기에 중대형 LCD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와 필립스의 브라운관(CRT) 합작사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도 지난 2분기 10억달러 매출에 8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내며 1분기 620만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미국 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하고 오스트리아와 프랑스공장을 체코로 통합이전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을 가속화, 3분기에도 소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