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권영수(46) LG전자 재경담당 부사장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전체 매출을 당초 예상보다 1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요인을 감안해 볼 때 하반기에 약 46억달러의 수출을 낙관한다. 결국 수출증가가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의 환율위기에 노출될 부분은 약 5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국내 2위에 머물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에 대한 하반기 전망은.
▲내수에서 삼성에 뒤지고 있지만 전세계 CDMA부문에서는 삼성과 함께 1, 2위를 다투게 될 것이다. GSM부문에 있어서도 올해 당초 예상보다 40만대 늘어난 250만대 규모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가전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포인트 정도 낮은 13%대의 이익률에 그쳤는데.
▲해외브랜드 역량강화 등 글로벌마케팅 분야의 투자강화가 이분야의 이익률을 다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고 본다.
-LG전자 관련 계열사간 주식거래 현황은.
▲전자관련 부품사업 육성을 위해서 LG이노텍주식을 69.8% 확보하고 있다. 역시 시너지효과 확보 차원에서 LG마이크론 주식을 장내매입할 계획이다. 또 공정거래법상 2년내 지분정리를 해야할 LG투자증권의 지분 7.15%를 소유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