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금융권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수요확대와 수출증가로 코디콤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코디콤은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이 1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지난해 하반기보다 204.5% 늘어난 38억원과 184.7% 증가한 3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태경 동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이 회사의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은 원재료 비율이 20%에 불과한 DVR 보드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6월 출시된 스탠드 얼론 제품의 경우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PC기반 제품보다 수익률이 높아 하반기에는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회사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내수 시장의 경우 70여개 업체가 난립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은행권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DVR 내수가 늘고 미국·캐나다 등의 해외 수주가 잇따르며 하반기 수출도 50%에서 60%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목표주가 1만6800원에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