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로 기록될 장상 이화여대총장은 1939년 서울에서 출생해 지난 62년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미 예일대에서 신학석사, 프린스턴대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학자다.
지난 77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해 인문대학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는 9월 총장퇴임을 앞두고 총리로 발탁됐다.
이화여대 110년 역사에 첫 기혼총장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는 장 총리서리는 총장 재임시절 ‘이화 세계화’를 선언하는 한편 여성전문화에 주력했다. 통번역 대학원, 과학기술 대학원 등 8개 전문대학원 설립도 장 총리서리 재임시절 신설됐다.
장 총리서리 주변사람들은 그를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사람, 여장부라는 표현에 걸맞게 배포가 크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준서 연세대 신학과 교수와 결혼,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