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54)은 클린맨으로 불릴 만큼 청렴결백하다는 평을 듣는 재야출신 신학자. 한신대 교수시절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하는 등 개혁마인드가 강하다. 원리원칙을 중시하며 평소 사람이든 조직이든 깨끗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늘 강조해 왔다.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책기획수석을 역임한 데 이어 학술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있다가 이번에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발탁될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국민의 정부 개혁을 적극 뒷받침해온 김 장관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회장,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맡는 등 장애인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부인 김미순 여사(49)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