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최일선을 가다](17)온세통신 부산지사

 ‘부산경남지역의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전화 및 시외전화서비스 외에 다양한 인터넷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세통신 부산지사(지사장 이상률)는 기간통신사업자로 보유한 통신인프라를 활용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아이베이스(i-base)’와 초고속 인터넷 ’샤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음성통신사업에 기반을 둔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7월 지방에서는 처음 오픈한 부산IDC는 지상 5층 1650여㎡(500평) 규모로 안정성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설계했으며, 2.5G링의 이중화 구조로 서울과 부산간 백본망이 구성돼 있다. 부산IDC는 이러한 기가비트급 대용량 백본망의 고속 네트워크와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한 이중 네트워크 구성으로 장애 없이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있다.

 또 대용량의 국제회선과 백본망을 보유한데다 전국 데이터센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중앙통제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갖춰 고객 지향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세통신 부산지사는 부산경남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인터넷 환경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IT벤처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부산IDC의 경우 운영서버 15대와 서비스용 서버 300여대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과 경남지역의 교육기관·게임업체·IT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코로케이션·서버호스팅·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웹호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동서사이버대학교·밉스소프트·근미래통신 등 220여개 기업이 서버호스팅과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00여 고객은 ASP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부산IDC는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온세통신 부산지사는 지난 2000년 초고속 인터넷 ‘샤크’ 서비스를 실시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리점 역할을 수행하는 고객센터를 부산지역 8개소와 경남지역 7개소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온세통신 부산지사는 이들 고객센터를 통해 고객근접 영업은 물론, 고객불만을 24시간 안에 해소하는 고객밀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0만여명의 샤크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세통신 부산지사는 부산IDC를 기반으로 전용선서비스인 ‘신비로’와 초고속 인터넷 ‘샤크’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하는 한편, 앞으로 전자상거래와 벤처인큐베이팅 및 무선인터넷사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유선망 외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단독주택 중심에서 아파트단지 등으로 샤크 시장 타깃 다양화해 부산IDC를 인터넷 토털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기간통신사업자인 온세통신 부산지사는 대용량 국제회선과 백본망 등 통신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국제전화와 시외전화, 전용선서비스 및 초고속 인터넷 등을 패키지화해 다양한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종합통신서비스 환경을 부산경남지역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률 지사장은 “부산IDC와 샤크 서비스를 개시한 지 2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음성통신서비스에 비해 데이터통신서비스의 매출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산IDC와 연계해 데이터통신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부산경남지역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윈윈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