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보기술(IT)벤처업계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지역 IT벤처 관련 단체들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식사제공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회장 권용범)는 ‘벤처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사회봉사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지역 벤처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협회는 이들 벤처인들을 대상으로 봉사 인력풀을 구성해 무의탁노인 생일잔치, 소년소녀가장돕기,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기로 했다.
권용범 회장은 “벤처기업 기부금 모금 등 생색내기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벤처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행사를 통해 친목도모와 상호 정보교류 등 도움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아이티커뮤니티(회장 김남주)도 지난 2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무료식사제공을 하고 있다.
지역 IT벤처 CEO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이티커뮤니티의 무료봉사활동에는 CEO들이 하루동안 직접 식사를 배식하고 설겆이를 하는 등 몸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남주 회장은 “바쁜 일정인데도 불구하고 지역 IT벤처 CEO들이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 모여 이같은 뜻깊은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