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삼성물산을 비롯, 전세계 67개 주요 화학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 켐크로스닷컴(대표 차선녕 http://www.chemcross.com)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켐크로스닷컴은 14일 올 상반기 거래액이 3억2000만달러에 달하고 매출액도 29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한해 동안의 거래액 3억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이며 매출액도 지난 한해 동안의 500만달러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앞서 켐크로스닷컴은 지난 4월 전세계 화학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e마켓 중 유일하게 서비스 개시 14개월 만인 올 1분기에 분기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켐크로스닷컴은 1분기와 상반기 잠정집계 결과 올해 총 거래금액은 연간 목표액인 4억3000만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켐크로스닷컴의 정순욱 정보전략팀장은 “지난해 중순부터 매일 고객에게 아시아 화학시장 현황정보를 제공하면서 신뢰감을 확보한 것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해외법인 자료가 취합되지 않아 상반기 흑자달성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 연말 현금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