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지분매각이 수의계약이 아닌 신규 입찰을 통해 추진된다.
한국전력은 파워콤 지분매각 방식을 다각도로 재검토, 신규 입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내주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이미 유찰된 두 차례 입찰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기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응찰 기업들이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토대로 새롭게 예정가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수의계약은 실시하지 않게 됐으며 한전의 입찰예정가도 1·2차 입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르면 8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9월 중순까지 최종계약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워콤 지분매각 입찰은 지난 2월 하나로통신-두루넷-신한맥쿼리금융자문 컨소시엄 한 곳만이 응찰함에 따라 자동으로 유찰된 데 이어 데이콤 컨소시엄과 하나로통신 컨소시엄, 두루넷 등 3곳이 참여한 2차 입찰에서도 가격 및 납입조건 등이 맞지 않아 유찰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