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기업과 IT인턴십 계약을 맺은 대학을 대상으로 총 11억원을 들여 학생의 등록금과 인턴십 추진비용 등을 지원하는 IT인턴십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인턴십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업체가 원하는 교과내용이 반영된 수업을 받으며 학기중 기업체에서 실무를 쌓는 등 현장경험을 쌓게 된다. 또한 최대 150만원의 등록금은 물론 졸업시 3명 중 1명은 해당기업에 취업이 보장된다.
정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대학별로 2억2000만원을 지원, 총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사업효과에 따라 매년 확대해갈 계획이다.
사업선정을 원하는 대학은 기업과 인턴십 실시를 위한 협약을 맺고 15일부터 정통부에 신청하면 되며 선정대학은 총 2억2000만원 한도 내에서 인턴연수생에 대한 등록금 지원과 교과과정 개편 및 전문가·교수 활동비, 사업 부대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인턴연수생 선발은 사업수행 대학별로 40명 수준에서 자체 선발토록 할 예정이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IT인턴십을 통해 대학(원)생들은 전문지식 습득을 할 수 있으며 기업은 창의적 사고를 가진 고급인력 활용과 사전검증된 고급두뇌 채용이 가능하다”며 “대학은 산업체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신기술의 변화를 교육에 반영해 유연교육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