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IT학원의 문제점은 최근 소비자보호원이 집계한 자료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이 올 상반기 학원 관련 피해상담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학원 관련 피해상담건수 4166건 가운데 전산 강습과 관련한 사례가 1432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외국어 강습(763건), 기타 사설과 강습 서비스(775건), 일반 강습(57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소보원에 접수되는 전산 분야 관련 상담건수는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20∼30%씩 증가하고 있다. 또 피해사례 역시 허위과장과 부당광고 위주에서 교보재 강매, 불법적인 수강료 인상 등으로 점차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
소보원은 “특히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을 미끼로 자격증 취득을 광고하거나 IT학원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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