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유상부 http://www.posco.co.kr)가 이달 말부터 자재를 구매할 때 친환경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녹색구매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녹색구매제도를 통해 유해물질과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거나 자원 및 에너지절약형 자재,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 등 환경친화형 자재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구매 대상품목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환경마크 인증제품과 에너지절감마크 인증제품, 우수재활용 인증제품 등이다.
포스코는 특히 친환경자재의 구매촉진을 위해 녹색구매 우선 대상품목을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에 유리한 10% 범위의 가격선호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녹색구매제도에 적극 협력하는 우수공급자에 대해서는 2년 이상 장기공급권과 포상을 실시하고 비협조적이거나 심각한 환경문제를 발생시킨 불량공급자에 대해서는 입찰제한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장병기 포스코 자재구매실장은 “친환경경영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녹색구매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제도가 효과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자재 사용자는 물론 공급사들이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