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도 첨단시대 선언

 제품디자인 전문벤처기업 디자인단(대표 박희주 http://www.designdan.co.kr)은 최근 자체 고안한 캐릭터에 생활가전을 결합한 ‘애그마리프로젝트’에 착수, 첫 시제품으로 2종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제품은 88.3∼91.6㎒대역 RF무선 송수신기가 내장된 ‘애그마리시(C)’와 USB포트로 전원을 공급, 영상채팅용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는 ‘애그마리영(Young)’.

 두 제품 모두 최근 디자인상품의 주요 수요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 키덜트족을 겨냥했다.

 애그마리시는 MP3플레이어·CD플레이어·PC 등 각종 디지털기기와 연결해 차량용 오디오나 컴포넌트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송수신기 역할을 하며, 교육용 로봇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애그마리영은 USB 전원공급 스탠드로 기능 면에서는 애그마리시에 비해 단순하다.

 디자인단은 웹카메라가 내장된 캠(Cam)·캐릭터 칸(Kahn)·공기주입용 애그마리(모델명 미정) 등 간단하지만 독특한 기능이 담긴 6개 후속제품을 차례로 출시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콘텐츠 시장과 이벤트사업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박희주 수석디자이너는 “최근 인터넷과 PC에 익숙한 젊은층 사이에 단순하지만 첨단기능이 내장된 캐릭터 상품이 널리 유행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기대했다.

 디자인단은 동광테크노·넥티브·AIPI 등 부품제공 및 생산을 맡을 기업과 계약이 끝나는 대로 양산에 착수, 하반기 중 ‘애그마리’ 시리즈를 일반에 선보인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