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대표 오해진)가 해외 직접투자, 조인터벤처 설립, 에이전트 활용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구사하며 SI 수출 총력전에 나선다.
LGCNS는 이달 말 일본 대형 IT업체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현지 대학정보화시장에 진출키로 한데 이어 중국·말레이시아·홍콩 지역에도 조인트벤처나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진출은 특히 독자 개발한 대학정보화통합솔루션(URP:University Resource Planning) 공급을 전제로 일본 IT업체로부터 제품당 수억원대의 기술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LGCNS는 지난 2년간 해외 공급을 목표로 ‘대학정보화센터’라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1만5000개 이상의 모듈을 조립, 사용할 수 있는 컴포넌트기반설계(CBD) 방식의 대학 전용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현지법인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중국 SI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LGCNS는 베이징 소재 LGCNS차이나와 광저우의 이콘LGCIS, 톈진 합작법인 등 3개 지역에 중국 진출 거점을 확보한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산둥지역 랑조그룹과도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콩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국 합작사 설립과정에서 LGCNS는 별도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지에서 올리는 매출 가운데 일정 비율을 기술 및 노하우 이전에 따른 로열티로 거둬들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프론톤(Pronton)그룹과 IT컨설팅 계약을 맺고 자동차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말레이시아 지역에도 한반기중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도 LGCNS는 사우디아라비아 4대 그룹 중 하나인 알라쉬드앤드알투나얀(Al Rashed & Al Thunayan)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LGCNS는 올해 초 해외 진출 영역을 국내에서 수행해 본 경험이 있는 정보시스템 분야로 한정하고 구축비용과 영업비 등 제반 경비를 감안해 20%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프로젝트만을 수행한다는 새로운 해외사업 참여 기준을 수립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전체매출의 20%를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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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벤처나 현지법인을 설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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