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애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한국인 최고경영자(CEO)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 한국인 CEO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및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기업도 우리 기업인 만큼 앞으로 외투기업의 경영애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이 1만1515개사에 달하고 생산·고용·수출에서 한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성장했지만 정부의 외투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대주주 중 한국에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인 CEO의 특수성 이해 △외국기업이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경영애로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외국기업의 역할 △해외 모기업의 대한 투자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손영석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대표이사, 신박제 필립스전자 대표이사, 이명우 소니코리아 대표이사, 최준근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김덕중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대표이사, 류종열 한국바스프 회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박일진 다우케미칼 대표이사,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