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공항도우미

 “의사소통과 지리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이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전문도우미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공항도우미 서비스가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항도우미센터(대표 김석배 http://www.airhelp.co.kr). 김석배 사장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공항과 지역을 연계하는 서비스에서는 다소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서비스는 전문도우미와 9인승 벤 승용차를 이용한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핵심이다. 물론 도우미와 운전기사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사람들로 외국인과의 의사소통과 공항업무에 능통하다. 이미 외국 바이어나 중역들에 대한 서비스로 외국계 기업들에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비스의 편리함은 외국인 픽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서울은 물론 지방 어느 지역이나 6시간 전에만 예약을 하면 집 앞에서 공항출국 때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해준다. 김 사장은 “공항에서의 절차를 잘 모르는 초심자들이나 노인들, 단체 여행객들에게는 오히려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며 “이용비용은 4인 기준으로 서울·경기지역 대부분이 6만∼7만원선이면 해결된다”고 자랑한다.

 이 같은 편리함 때문에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법인 설립 8개월여만에 외국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이 많은 서울대와 연세대, 이대 등의 대학들은 도우미 서비스 계약을 맺고 학생 수송을 아예 맡긴 상태다. 또 주한 인도대사관과 올림픽파크텔 등도 연계해 방한·이한에 따른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HP나 리만브러더스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