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 벤처기업의 금융·세무·회계 등 각종 경영관리업무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벤처후견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업체가 별로 없는 등 유명무실.
벤처후견인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한 벤처기업 CEO는 “올들어 단 한차례 후견인을 통해 상담을 했을 뿐”이라며 “후견인제도의 의도는 좋지만 기업들이 잘 모르고 있고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어 이용을 꺼린다”고 한마디.
이에 대해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올들어 매월 평균 10건씩의 후견인 상담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후견인만 상담결과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것에 대한 문제 지적이 있어 상담받은 업체도 보고서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
○…부산 IT산업 육성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달 설립허가를 받아 법인등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 조직을 이끌어갈 원장 선임작업이 지연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으로 부산지역 출신이면서 IT분야에 대해 잘 알고 비중이 있는 인물을 공개채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땅한 인물이 나서지 않아 고심.
이에 대해 지역 IT업체 관계자는 “IT분야에서 비중이 있는 인물은 대부분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어 공개모집에 응할 인물이 몇명이나 되겠느냐”며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더라도 명망있는 인물을 영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