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에 출품된 개인용SW와 인터넷 솔루션은 번역, 보안 및 백신 프로그램, 유해정보 차단SW 등이 주를 이룬다.
개인용SW 부문에서 특별히 두드러지는 제품은 넥스소프트가 개발한 국산 토종 표계산SW인 ‘넥스소프트넥셀’이다. 이 제품은 MS 엑셀 제품이 독주해온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속화되는 국제화 분위기에 발맞춰 엘엔아이소프트, 시스메타, 모비코인터내셔널 등 번역SW 전문기업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번역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인터넷 분야는 영상회의 솔루션과 검색엔진 및 백신소프트웨어가 출시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터넷 접속속도를 높여주거나 P2P(Peer to Peer) 기능의 솔루션이 꽤 눈에 띄었으나 올해는 이런 출품작이 자취를 감췄다.
금성네트웍시스템은 포털사이트 구축 솔루션, 넷피아닷컴은 한글로 인터넷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다오스코리아는 지역포털서비스, 링크솔루션은 네트워크 관련 솔루션을 내놓는다. 에이지시스템은 청소년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유해정보차단 프로그램, 엠에스아이소프트는 인터넷 영상회의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안분야는 방화벽과 백신소프트웨어 및 유해정보 차단프로그램이 출품작의 주를 이루고 있다. 시큐어소프트, 마크애니, 정소프트, 시큐아이티, 지티정보시스템, 플러스기술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의 각종 보안 솔루션을 들고 관객맞이에 나선다.
특히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내용선별 SW관으로 별도관을 만들어 출품한다.
인터넷 내용선별 SW관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에서 인터넷 내용등급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인 ‘내용선별SW’를 선정해 전시토록 한 특별관이다. 인터넷 내용선별SW는 인터넷상의 음란폭력 정보를 부여된 등급에 따라 이용자가 선별해 사용토록 하는 프로그램.
지난해 11월부터 18개 민간업체에 기술이 이전됐으나 아직 공급된 지 얼마 안돼 이용자의 인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이에 따라 위원회와 업계는 이번 기회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최초로 공동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련업계는 이번 전시가 이용자들에게 관련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비교토록 하는 한편 보급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품업체는 인터정보, 아이탑, 넷피아닷컴, 시큐어소프트, 에이엘테크, 니오커뮤니케이션,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스마트시스템 등 9곳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