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DVD타이틀이 다음달 13일 출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DVD타이틀 흥행기록에 도전한다.
시네마서비스 브랜드를 달고 스펙트럼디브이디가 판매를 맡게되는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DVD타이틀은 하반기 DVD타이틀 시장의 최대 기대주이다.
반지의 제왕은 극장 개봉에서 서울 138만명, 전국 38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서울 167만명, 전국 400만명을 유치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DVD타이틀 시장에서는 반지의 제왕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반지의 제왕은 스토리 전개나 화면 스케일 등이 장엄하고 방대해 DVD타이틀과 가장 궁합이 잘맞는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DVD타이틀 주 구매층인 20∼30대의 취향을 고려할 때 해리포터보다는 반지의 제왕이 어필하는 요소가 더 많다는 것. 여기에 스펙트럼 측도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프리오더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지난 5월 14일 출시 이후 2개월만에 8만장이 팔려나간 해리포터의 DVD타이틀 판매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반지의 제왕은 특히 중간계로의 환영, 반지로의 원정, 중간계로 가는 길 등의 특별 다큐멘터리와 호비튼을 찾아서 등 150분 분량의 스페셜피처가 포함돼 있어 해리포터의 콘텐츠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