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구원(원장 변상경)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강창구 박사팀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 기반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과 위성통신을 이용한 선박위치표시시스템(VMS)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레이더 기반의 VTS는 레이더를 이용해 항만과 주변 항로에서 이동 중인 선박을 관찰하고 이들 선박의 항해안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교환체제로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국내에서 제작한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한글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위성통신을 이용한 VMS는 위성통신을 이용, 선박이 인위적인 조정 없이 자동으로 자신의 위치를 관제센터에 보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무궁화위성을 활용해 청정해역에서의 유조선 사고 예방, 어선의 타국 영해침범 방지, 해경함정의 효과적인 대민지원체계 구축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