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지리정보소프트웨어협회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지리정보시스템기술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열려 국산 GIS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지리정보소프트웨어협회(KOGIS·회장 이도훈 http://www.kogis.or.kr)가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기술세미나가 16일 각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측은 영상GIS의 경우 도로시설관리 등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첨단 시스템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며 국내 기술은 세계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입을 모았다. 주요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서울시 GIS 현황과 전망(서울시 지리정보담당관 이동률 팀장)=서울시는 정보화사업 일환으로 공간정보·지리정보가 기반이 되는 시정부문에 GIS를 활용해 왔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에 적합한 지리정보시스템 기본구조를 설정하고 폭 넓은 지리정보 데이터 유통·활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인터넷 GIS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공공지리정보사이트를 구축하고 전자결재시스템·민원행정시스템 등에 입력되는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본 인프라로 2.5기가급 자가광통신망을 조기에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지난해부터 모바일GIS,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최신 GIS기술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GIS기술개발동향(ETRI 공간정보기술센터 박종현 팀장)=단말기에 GPS와 같은 위치추적시스템이 접목되면서 단순한 지리정보가 아니라 사용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 주는 LBS가 차세대 GIS로서 각광받고 있다. ETRI는 차세대 GIS기술, 모바일 기술 등을 접목해 도로를 주행하며 촬영한 비디오영상 속 객체로부터 지리정보를 추출하는 영상GIS기술을 개발했다.
영상GIS(Vedio GIS)기술이란 비디오 영상를 보면서 영상 속의 객체를 선택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 또는 레이어별로 보거나 각종 GIS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기존 2차원 GIS에서 객체를 선택하면 해당 객체를 볼 수 있는 양방향 3차원 방식이 지원된다.
◇KT아이콤의 LBS서비스용 콘텐츠 확보계획 및 추진방향(KT아이콤 김민 차장)=KT아이콤이 개발한 LBS는 IMT2000네트워크 및 단말을 통해 얻거나 콘텐츠회사(CP)가 제공한 위치정보·부가정보를 3세대망을 통해 가입자 및 기업, 화물, 차량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KT아이콤은 일반 가입자용 위치확인서비스(친구찾기·가족찾기 등), 위치정보서비스(교통정보·여행정보·생활정보), 위치연계서비스(L커머스·온라인리서치), 위치기반커뮤니티(채팅·게임)와 유무선연동서비스, 지능형교통정보서비스, 물류·유통·택배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LBS 사업추진 기본 방향은 KT그룹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KT·KTF와 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