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우수인력 확보와 기존 교육제도·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교육발전특별기구를 설립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전경련회관에서 김각중 회장, 삼보컴퓨터 이용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발전특별위원회’ 발족회의를 열고 산업계 요구에 맞는 우수인력 양성, 교육제도·시스템 선진화, 산·학·연 협력 활성화 등 3대 과제를 선정하는 한편 이를 성취하기 위한 범경제계 차원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 교육발전특위는 우선 학교정책개선분과·학교모델분과·산학협력분과 등을 설치하고 입시제도 및 평준화제도 개선 등 교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정책개선을 추진한다.
또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대안학교 활성화 등 초중고교 교육모델 개발, 선진 교육제도 연구 및 벤치마킹, 시장원리 도입을 통한 교육기관 경쟁 유도, 체계적 직업교육 강화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양성 및 대학의 학제 개편방안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산업계의 교육지원 활성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전경련 교육발전특위원장에는 삼보컴퓨터 이 회장이 선임됐으며 기업 최고경영자 및 학계·언론계 관련 인사 30여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