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활성화 및 원격계측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2007년까지 충남 건양대에 ‘원격계측기술혁신센터(TIC)’가 설립된다.
산업자원부는 향후 5년간 국비 50억원, 지방비 10억원, 대학 10억원(현물 3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양대에 원격계측TIC를 설립하고 장비·인력·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원격계측기술은 컴퓨터·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생산공정, 교량안전 등을 제어·통제할 수 있는 기술로 공장자동화·건설, 영농 등 응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첨단산업이다.
원격계측TIC는 앞으로 영농, 시설, 생체, 정보통신 등의 원격계측과 관련된 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 TIC 설립에 참여하는 건양대 주변의 89개 업체는 물론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관련업체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원격계측TIC는 고가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공동 연구개발, 산업체 인력교육, 기술창업보육 및 기술정보 제공 등 5대 사업을 중점 추진, 중소·벤처업체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원격계측산업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