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KT의 지분 중 교환사채(EB) 물량인 1.79%의 지분을 LG투자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가 4곳에 전량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이 장외 거래를 통해 매각한 1.79%의 EB는 LG투자증권 1332억원, 대한투자신탁증권 1148억원, 삼성증권 820억원, 한국투자신탁증권 103억원어치 등이며 총 매각금액은 3403억원이다. SK텔레콤이 KT의 EB 청약 당시 취득금액은 모두 3320억원이었으며 EB 취득금액과 매각금액간 차액은 모두 83억원이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KT EB 1.79%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KT 지분율은 11.34%에서 오버행(overhang) 해소를 위해 필요한 9.55%로 줄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