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2]PC·정보가전-대기업관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번 SEK2002에서 퓨전 개념이 녹아든 PC 관련 제품과 휴대형 단말기 등을 대거 선보인다. 단순한 기능 접목이 아닌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디자인·기술적인 측면에 퓨전 개념을 적용한 휴대폰·LCD모니터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SEK2002에 소개되는 삼성전자의 제품군은 데스크톱PC·노트북PC·LCD모니터·PDA·휴대폰 등이다. 삼성전자는 PC와 오디오 기능을 복합화한 ‘매직스테이션Q MF10’을 선보여 PC에서도 홈엔터테인먼트시스템 구현이 가능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무선랜을 제공해 2대 이상의 PC로 인터넷과 네트워크 게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린터와 스캐너 등 주변장치를 공유할 수 있는 등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시대을 앞당길 제품이 소개된다.

 이번에 출품된 삼성전자의 모니터제품군을 관람할 때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은 디자인.

 ‘모델리아니 155T’는 노트북PC처럼 편리하게 접어 이동이 간편한 초슬림·초박형 LCD모니터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된 15인치 제품 외에도 17인치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스탠드를 달고도 벽에 부착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계적 디자인전문회사 FA포르셰사가 디자인한 제품, LCD 테두리 폭을 대폭 줄인 모니터 신제품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세계적인 휴대폰 단말기제조사답게 삼성전자는 동영상 통화가 가능한 EVDO 휴대폰과 주문형비디오(VOD)가 구현되며 26만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유기EL 휴대폰, GPS 기능을 채용해 다양한 위치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PRS 컬러폰, 개인정보단말 기능의 PDA폰 등 다양한 휴대폰을 출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노트북

삼성전자의 펜티엄4 노트북PC ‘센스P10’은 14.1인치 XGA TFT LCD와 광저장장치(ODD)를 기본으로 장착하고도 두께가 29.5㎜, 무게가 2.3kg인 초슬림·초경량 제품이다.

 특히 하드디스크 데이터와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내장해 부팅과 윈도 로그온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터넷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지문인식으로 대체하는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메모리 스틱 슬롯과 IEEE1394 포트를 내장해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동영상·영상을 편집하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등을 손쉽게 연결하고 편집할 수 있다.

 ‘센스P10’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오디오 CD를 들을 수 있는 기존 기능에서 더욱 발전된 MP3 CD까지 들을 수 있고 S/PDIF 디지털 출력을 제공한다.

 펜티엄4 1.4㎓, 256MB DDR 메모리, 20Gb 하드디스크, DVD를 장착했다.

 

◇휴대폰

 ‘SCH-V310’ 휴대폰은 cdma2000 1x EVDO 기반의 26만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고화질 TFT LCD 컬러휴대폰이다. 기존 65000컬러 STN LCD 대비 4배 이상의 색상을 구현하는 것으로 고화질·고선명 컬러폰의 대중화를 앞당길 제품이다. 이 휴대폰은 흑백 대비 450대 1, 화면밝기 160칸델라의 고화질 제품으로 TV처럼 선명한 화면을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과형 LCD기술에 반사형 LCD기술의 장점만을 접목한 미반사기술(TMR:Transmissive with Micro Reflective)이라는 독자적 기술을 적용해 야외에서도 실내에서처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응답속도가 기존 STN LCD 컬러휴대폰보다 3∼10배 이상 빨라 IMT2000 컬러 동영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180도 회전이 가능한 11만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휴대폰간 영상통화는 물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는 포토메일 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트리밍 방식을 채용해 주문형비디오(VOD)·주문형오디오(AOD) 기능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컬러 동영상 콘텐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 등 실시간 중계방송도 시청 가능한 동영상 폰이다.

 

◇PDA

개인휴대단말기(PDA)인 ‘넥시오’는 5인치 대형 VGA급 가로화면 방식을 채택해 좌우 스크롤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cdma2000 1x를 내장해 휴대폰 기능과 144Kbps의 고속 무선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통화 중 메모, 대용량 주소록 관리, 단축번호 저장, SMS, 음성메일 전송 등 다양한 통신 기능을 구현했다.

 차량항법장치인 GPS(차량용 충전기와 거치대 제공), 30만화소의 디지털카메라, 최대 11Mbps까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랜 모듈 등을 옵션으로 제공해 제품 활용도가 높아졌다.

 스프레드시트·파워포인트 뷰어 등으로 문서 작성 후 인터넷이나 e메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VGA포트를 통한 프레젠테이션, 명함과 사진을 연동한 주소록 관리 등 다양한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구현했다. 윈도CE3.0 플랫폼 빌더를 기반으로 스트롱암 206㎒의 CPU, 32MB 롬, 64MB SD램 등이 장착된 제품이다.

 

◆LG전자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이번 SEK2002 전시회에서 첨단 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제품·휴대폰 등 디지털기기를 대거 선보여 디지털기술 분야 선두라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총 95평의 전시공간에서 일반인에게 디지털TV·PDPTV를 비롯한 디지털 생활의 중심 제품과 정보통신분야의 첨단기술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모을 분야는 디지털가전 분야.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TV를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LG전자의 앞선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어서 관람객의 눈과 귀가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존’에서는 대형 PDPTV·디지털TV 등 영상 관련 제품을 감상할 수 있고, ‘모바일 폰 존’에는 cdma2000 1x EVDO·IMT2000 휴대폰 등 정보통신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CDRW제품과 19인치 모니터 등을 전시한다. 브라운관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신호입력이 가능한 19인치 플래트론 디지털 모니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DVI(Digital Vedio Interface) 단자를 통해 컴퓨터가 보낸 신호가 그대로 모니터에 전달되기 때문에 기존 브라운관 방식 모니터보다 20% 이상 향상된 선명도와 깨끗한 컬러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날로그 신호입력만이 가능하던 브라운관 방식의 모니터에 디지털 신호가 입력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컴퓨터와의 호환성 문제도 해결했다.

 브라운관 모니터 외에도 LG전자는 15.1, 18.1, 22, 30인치 등의 다양한 LCD 모니터를 출품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휴대폰  

 6만5536컬러를 지원하고 16화음의 벨소리를 내장한 풀컬러 STN LCD 컬러휴대폰을 출시한 LG전자의 컬러휴대폰은 크게 듀얼LCD 폴더형 및 싱글LCD 폴더형 두 가지다.

 듀얼형(모델명 CX-400K, LG-SD1000 등)은 17㎜대(표준량 배터리 장착 시)로 최대 170시간 이상 통화대기시간을 구현하는 등 배터리 소모량을 크게 줄였다. 기존 256 STN LCD보다 256배나 많은 컬러를 지원, 컬러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LCD응답속도가 2배나 빨라 다양한 초고속 무선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외부 LED를 세로로 배치하는 독특한 디자인 방식을 적용했다.

 또 cdma2000 1x EVDO 단말기인 LG-KH5000 모델은 2.2인치 TFT LCD를 채택했으며, IMT2000 단말기 LG-K8000은 40화음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지원한다. 11만화소를 지원하는 회전식 내장 카메라로 동영상 및 사진전송 등이 가능하다.

 

◇LCDTV

 중대형 LCDTV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LG전자의 30인치 LCDTV는 HD급 고화질·고선명 해상도를 지원하며 셋톱박스 분리형 제품이다.

 450칸델라 화면밝기에 상하좌우 170도의 광시야각으로 어는 곳에서나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VCR·DVD·DTV STB게임기·PC 등 어떤 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해 광범위한 호환성과 확장성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단순한 AV모니터 용도가 아니라 VGA부터 SXGA까지의 모든 PC 신호들의 입력이 가능해 가정용·사무용·산업용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지난 99년 15인치를 시작으로 2001년 20인치, 올해 30인치 LCDTV를 출시한 LG전자는 LCD 프로젝터·디지털 평면TV 등 관련 디지털제품군과 연계해 국내 및 세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PDP

 LG전자의 40인치 PDPTV는 두께가 7.8㎝에 불과한 초슬림형으로 기존 동급 프로젝션TV에 비해 두께가 12분의 1도 안되는 벽걸이형 제품이다.

 LG전자는 독자적인 PDP 회로의 최적화 기술과 인쇄회로기판(PCB) 집적도 향상, 고효율 설계기술에 따른 팬(fan) 제거 등을 실현, 이들 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40인치 제품은 일본산 PDP 동급제품에 비해 휘도와 명암이 약 2배 향상됐다.

 한편 60인치 PDPTV는 최초로 양산 중인 제품으로 60인치 이상까지 대응 가능한 대형화 제작 기술을 개선하고 패널 방전 전류를 극도로 제한하는 독자적인 고효율 셀 구조 및 구동법 적용으로 높은 휘도 및 명암 대비를 내면서도 소비전력은 절감시킨 제품이다. 디지털TV용(해상도 1280×720)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다기능 PDP 구동회로로 TV와 컴퓨터 신호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