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금융전산화용 핵심 솔루션이 일본에 수출된다.
금융솔루션 전문업체인 IMS시스템(대표 임화 http://www.imssystem.com)은 18일 일본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추진중인 초대형 다운사이징 프로젝트에 자사 통합 금융솔루션인 ‘뉴튼’ 패키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이번 프로젝트는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 기존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닉스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일본 히타치가 주사업자가 돼 향후 3년 동안 구축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급계약은 IMS의 일본 판매채널인 NCR재팬을 통해 이뤄졌으며 200억원의 라이선스 가격과 컨설팅 비용을 포함해 최대 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화 회장은 “국가의 금융제도와 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하는 은행 기간계 솔루션을 일본에 수출한다는 것은 한국의 금융시스템을 금융선진국인 일본에 수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도 평가절하돼온 국산 솔루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S의 ‘뉴튼’은 수신·여신·외환·계정업무와 카드업무, 대외업무,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의 은행업무를 지원하는 차세대 계정계 시스템 솔루션으로 TP모니터, 관계형DB,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을 기반으로 3계층 구조로 구축된다.
한편 IMS는 지난해에도 인도의 대형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인 ICICI그룹과 80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 일본 스미토모신탁은행에도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