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여러대 가상사설망(VPN)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트래픽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클러스터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노키아가 이번에 개발한 클러스터링 기술은 최대 4대의 VPN 장비를 묶어 하나의 내부유입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와 외부유출 IP주소를 공유해 동일한 그룹으로 작동시키는 것으로 만약 1대의 VPN 장비가 과부하로 작동이 멈춰도 나머지 3대의 VPN 장비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또 IP패킷이 모든 게이트웨이 노드에 똑같은 양으로 할당돼 최대 4개의 게이트웨이가 대용량의 정보를 분할 처리함으로써 끊김 없고 안정된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IP클러스터링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정지시키지 않고 VPN의 수용력을 확대할 수 있어 기존 방화벽이나 VPN 장비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재배치 등이 가능하다.
노키아는 오는 8월부터 이번 IP 클러스터링 기술을 보안 운영시스템에 통합시킨 IPSO(IP Security Operating) 3.6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