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자동차운행 상식에 빗댄 이색 투자유의사항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서영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큰 흐름이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박스권 등락에 따른 방향성 부재로 압축된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 이전에 이러한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안전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시를 자동차 운전에 비유하며 헤지전략-안전벨트, 차선-종목, 거리-보유기간, 기름-주식, 속도-기대수익률, 대중교통-투자상품 등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현 증시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져 안전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시 변동성이 크고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안전벨트를 매라 △차선바꾸기를 자제하라 △운행거리를 단축하라 △기름을 가득 채우지 말라 △과속은 금물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수칙 등을 제시했다.
<표>변동성 투자 연장시 안전투자 요령
안전벨트를 매라 일별 등락폭이 커지고 있어 위험회피를 하는 헤지전략이 필요
차선바꾸기를 자제하라 시세연속성이 떨어지고 단기적 박스권 성향이 강해 종목교체를 최대한 줄이고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선취매가 바람직
운행거리를 단축하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면 주식보유기간(운행거리)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기름을 가득 채우지 말라 주식비중과 현금비중을 50대50 정도로 현금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
과속 금물 시장의 급등락 반복시 신용 및 미수거래로 큰 기대수익률을 노리는 것은 금물
대중교통을 이용 변동성 장세에서는 자가용(개인투자)을 고집하기보다 대중교통(수익증권이나 뮤추얼 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또 다른 수단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