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이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알찬 경험을 하고 있는 반면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하고 싶었던 공부에 열을 올리는 ‘학구파’들도 적지 않다.
이같은 ‘학구파’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한 후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다. 다음이나 프리챌 등 대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포털사이트에는 스터디 그룹을 찾는 학생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은 물론이고 외국어 인증시험, 외국어 회화등 어학을 공부하기 위한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스터디 결성이 많아진 것은 온라인을 통할 경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스터디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지역, 실력, 종류, 인원수 등 각자가 원하는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다. 학교가 지방인 학생들도 방학동안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스터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터디 모임에 열성을 보이는 것은 새내기라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으로 긴 방학을 맞이한 대학 새내기들은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터디 그룹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새내기인 박모씨는 “학교의 이미지상 외국어를 잘 할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많이 부족하다. 방학을 이용해 말문이라도 트이고 싶다”며 스터디 그룹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또 대학생활의 마지막 방학을 맞이하는 4학년 학생들은 취업, 대학원, 유학 등을 준비하며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할 스터디 그룹을 찾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4학년인 김모양은 “면접에 대비해서 상식을 공부하는 스터디를 찾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으로 훨씬 쉽게 스터디 모임을 찾을 수 있어 좋은 점이 한둘이 아니다”며 온라인을 통한 스터디 모임에 대해 예찬론을 펼쳤다.
<명예기자=임혜영·명지대 estherhy@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