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 경제의 실상과 잠재력, 그에 대응하는 아시아의 전략을 조명한 책. 저자는 중국 성장의 원인을 노동집약 생산단지인 ‘주강 삼각주’, 자본집약적 사업 투자가 늘고 있는 ‘장강 삼각주’, 중국의 실리콘밸리 ‘북경 중관촌’ 등 3대 산업단지에서 찾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중국의 도전에 대해 아시아의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일본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한편, 시장경제와 공산당 지배체제라는 모순 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한다. 편역자는 10장과 11장에서 한국의 대응에 관한 내용을 덧붙였다. 구로다 아쓰오 지음, 박정동 편역, 시대의창 펴냄, 1만2000원

◇경쟁에서 승리하는 경영전략 이렇게 세워라!=경영전략의 기본 이론부터 실무 적용 기법까지 알려주는 실무 지침서. 전략적 경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영전략의 기본 이론부터 실제 경영 현장에서 어떤 전략을 어떻게 도입하고 개발해야 하는지를 명쾌한 논리와 간결한 설명을 통해 제시했다. 일선 기업의 실제 사례를 전략적 관점에서 소개해 현장감 있는 지식과 순발력 있는 상황 판단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기만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2000원

◇초파리=인간 게놈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초파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풀어쓴 책. 유전자 치료에서 클로닝,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대 유전학의 바탕이 된 초파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초파리는 작은 몸크기, 까다롭지 않은 생활 습성과 태어나서 생식을 하고 죽기까지 불과 몇 주밖에 걸리지 않아 빡빡한 일정을 다투는 연구에 아주 적합한 실험동물이다. 초파리의 돌연변이 실험 이후 ‘유전학’의 기초를 확고히 쌓았던 모건의 이야기로 시작해 현대 유전학의 바탕이 된 초파리를 조명한다. 마틴 브룩스 지음, 이마고 펴냄, 9800원

◇아이들을 위한 모차르트 이펙트=이 책은 99년 첫 발간돼 큰 호응을 얻은 ‘모차르트 이펙트’의 후속작으로 가정에서 음악을 교육학적으로 활용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모차르트 이펙트란 소리와 음악에 관한 인간의 선천적인 청각 능력을 이용해 육체적, 심리적 질병을 치료하고 인간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한 장소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들려주는 소극적인 방법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경청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미 잘 알려진 쉬운 노래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이용해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법을 태아기부터 아동기까지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돈 캠벨 지음, 조수철 옮김, 황금가지 펴냄, 1만5000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탠퍼드 경영대학 콜린스 교수의 기업보고서. 저자가 5년간 6000여건의 논문조사를 토대로 저술한 것으로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그 위대함을 지속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책으로 치밀한 연구와 조사를 토대로 단계5의 리더십, 비전보다는 적임자를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일부터 시작했다는 점, 냉혹한 현실 직시, 고슴도치 컨셉트, 규율의 문화, 기술 가속페달, 플라이휠과 파멸의 올가미 등 성공한 기업의 특징을 적었다. 짐 콜린스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900원

◇셜록 홈즈의 귀환=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되는 셜록 홈즈 전집 중 제7권. 이미 장편소설 4종을 비롯해 ‘셜록 홈즈의 모험’(12편) ‘셜록 홈즈의 회상록’(11편) 등이 출간됐으며 ‘홈즈의 마지막 인사’(8편), ‘셜록 홈즈의 사건집’(12편) 등도 곧 나올 예정이다. 이번 책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빈집의 모험’ ‘노우드의 건축업자’ ‘춤추는 사람 그림’ ‘자전거 타는 사람’ 등 총 13편이다. ‘셜록 홈즈의 귀환’이라는 책 제목이 붙은 이유는 저자 코난 도일이 홈즈 시리즈의 집필을 중단한 지 10년만에 내놓은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황금가지 펴냄,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