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인터넷> 여름휴가 어디로 떠날까

 바야흐로 휴가철이 다가왔다. 올해엔 또 어디로 떠날까 고민도 시작됐다.

 국내 관광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http://www.knto.or.kr)나 전문 인터넷여행사이트를 통해 이런 고민을 해결해보자. 이들이 추천하는 이색 여행상품이나 추천여행지를 참고하면 알찬 휴가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우선 한국관광공사 사이트를 통해 국내 여행지를 물색해보자. 한국관광공사는 7월의 추천 여행지로 조용하고 깨끗해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섬을 꼽고 있다.

 우선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삽시도. 대천 앞 바다에 있는 삽시도는 섬의 모양이 화살을 꽂아놓은 모양 같은데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겨우 4㎞ 남짓한 작은 섬이지만 소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들판이며 조그만 산길까지 모두가 흐드러지게 들꽃이 피어있고 밤이면 반딧불 무리가 꿈처럼 흘러 다니는 아름다운 섬이란다.

 인천 옹진군에 있는 승봉도는 인천항이나 대부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다. 승봉도는 사람과 차가 적어 깨끗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또 ‘섬’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전남 진도군의 하조도 역시 추천 여행지.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가량 들어가면 하조도에 닿을 수 있다. 하조도는 부근 다도해상에 크고 작은 유·무인도가 많이 있어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동시에 고운 모래와 우거진 송림을 자랑하는 신전해수욕장, 게구멍 가득한 모라깨 해수욕장도 있어 가족이 다함께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다음여행(http://tour.daum.net)은 더운 여름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해줄 여행상품으로 ‘호러 래프팅 체험’을 추천한다. 폐교탐험을 통한 공포체험과 시원한 래프팅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여행은 영화 ‘시월애’로 유명한 석모도도 추천여행지로 꼽고 있다. 석모도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배위에서 직접 갈매기에 먹이를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해외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인터파크여행(http://www.interparktravel.com)은 가족단위 휴양지로 적합한 필리핀 세부와 발리를 추천했다. 세부나 발리의 경우 1인당 60만∼70만원 정도로 돈이 많이 드는게 흠이긴 하지만 국내보다 싼 가격에 특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