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스토리지 신모델을 발표하고 스토리지 사업확대에 나선다.
특히 한국IBM의 이번 신제품 발표는 지난 99년 대용량 스토리지 제품 ‘샤크’ 출시 이후 3년 만이며 국내 스토리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IBM이 19일 선보인 스토리지는 4웨이 제품 ‘ESS 800·사진’과 6웨이 제품 ‘ESS 800 터보’ 등 2종이다.
한국IBM은 이 제품이 성능과 기술 측면에서 업계 최고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샤크’에 비해 데이터 처리시간이 50% 단축되며 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또 IBM 자율컴퓨팅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인 자가관리·자가치유 기술을 적용했으며 업계 최초로 구리 마이크로 칩을 장착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초당 2기가비트( )의 데이터 전송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업계 유일하게 RAID 10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한국IBM은 ESS 800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8월 16일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IBM은 금융, 도소매, 제조업, 공공기관 업무, 인터넷 비즈니스 등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가 빈번한 분야는 물론 생명과학, 디지털 미디어 등 데이터 집적도가 높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강석균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본부 실장은 “ESS 800은 데이터베이스 및 트랜잭션 프로세싱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초당 2 의 업계 최고 데이터 전송률을 자랑한다”며 “영업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2003년까지는 한국에서 EMC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