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그래픽카드, 신제품 출시 앞두고 가격 하락 잇따라

 

 ATI사의 신형 칩세트인 RV250을 탑재한 ‘라데온 9000’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군인 ‘라데온 7500’과 ‘라데온 8500’ 등의 가격이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고가모델인 ‘라데온 8500’ 시리즈가 10여일전만 해도 24만5000원대에 거래됐으나 지난주에는 16만5000원으로까지 떨어졌고 ‘7500’ 모델도 평균 2만원 가량 가격이 인하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샘물테크(대표 박상준)는 가장 먼저 ‘라데온 8500’ 제품 가격을 16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는 최근 ‘라데온 7500’ 제품 가격을 기존 16만원 후반에서 14만원 후반대로 인하했으며 ‘라데온 8500’도 기존 26만원대에서 24만원으로 재조정했다.

 관련업체들은 ‘라데온 7500’ 시리즈를 기존 10만원대 후반에서 10만원 초반으로, ‘라데온 8500’ 시리즈는 20만원 중반대에서 20만원 초반대로 재조정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포스4 MX440이 10만원대 초반, 중고가 제품인 지포스4 TI 4200이 20만원 초반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가격조정 후 ATI의 라데온 7500, 8500, 9000 시리즈의 가격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