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연동해 온라인 필터링 기능을 제공,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는 컴트루테크놀로지의 ‘클린스팸’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 http://www.comtrue.com)의 클린스팸은 개인 PC에 설치해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는 스팸메일 필터링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이 POP3 전용의 메일 필터링 방식을 채택해 기존 메일 프로그램과 별개로 구동되기 때문에 필터링 처리 성공률이 낮은데 비해 MS 아웃룩 및 아웃룩 익스프레스 등 기존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동기화돼 불법 메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스팸메일 보기, 복구, 삭제, 필터 업데이트 기능 등을 기존 메일 프로그램에서 구현해주며 별도의 메일 뷰어가 필요없다.
온라인 필터, 개인차단 필터, 개인패스 필터 등을 설정해 사용자가 원치않는 메일을 거부하거나 원하는 메일만을 수신할 수 있으며 원치않는 메일 발송자에게 경고 메시지까지 발송할 수 있다. 온라인 필터는 스팸메일 관련 DB를 참조해 통계처리된 필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고 개인필터 기능을 통해 다양한 항목별로 필터링 조건을 만들 수 있어 고급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또 필요한 메일이 스팸메일로 잘못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통과필터 기능을 제공, 특정 e메일주소나 도메인에서 발송되는 메일을 정상 메일함으로 수신할 수 있게 했다.
<인터뷰>
“인터넷을 통한 e메일 송수신은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툴이 되고 있지만 동시에 상업 및 불법·음란 메일 등 스팸메일의 폐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박노현 사장(36)은 수상작인 클린스팸의 개발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효과적인 차단 소프트웨어가 부재하다고 판단, 그동안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기업용 SW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박 사장은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은 단순한 메일차단을 넘어 인터넷 사용자의 비효율적인 시간과 비용부담을 줄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사내 네트워크와 메일서버의 부하를 감소시키는 등 IT생산성 제고에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바른 메일 사용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업·기관 등을 제외한 일반 사용자에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 올해 약 30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의 시장전망은.
▲스팸메일로 인한 시장손실은 연간 2조원이 넘고 일인당 평균 스팸메일 삭제시간은 연간 44시간에 달한다. e메일 사용자의 10%를 시장수요로 볼 때 올해 관련시장은 약 3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주)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마케팅을 협의중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후속 제품 개발계획은.
▲향후 개인 사용자층의 수요확산은 물론 기업체나 각종 기관·단체에서 내부 네트워크 자원 보호를 위해 서버 솔루션을 적극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인용 제품에 대한 시장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는 9월 기업용 서버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의 가능성은.
▲현재 해외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필터 제작을 위한 통계 DB작업을 진행중이며 미국의 유명 다운로드 사이트의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영문제품이 출시되면 아웃룩과 연동된다는 점을 부각해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