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불법·불량 전기용품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기제품안전진흥원(http://www.esak.or.kr)에 따르면 TV 등 246개 전기용품 및 공산품을 대상으로 상반기 불법·불량용품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제조·유통업체를 포함해 총 159개 업체가 적발됐고 이중 61개 업체가 형사고발되거나 행정기관에 조치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226개 업체가 적발된 것과 비교할 때 수치상으로만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단속에 적발된 업체들은 현장계도 수준에서 마무리된 98개 업소를 제외하고 형사고발 10건, 행정기관 조치의뢰 11건, 시정권고문 발송 30건, 인터넷사이트 폐쇄 3건 등으로 조사됐다.
단속 대상은 안전인증 또는 안전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임의로 개조한 제품이며 이들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 판매한 업체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