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 맞춤식 유학제도 도입

 포스코(회장 유상부)가 미래 경영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식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직원주도형 맞춤식 유학제도’를 도입한다.

국내외 온라인 석사과정과 일과 후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는 맞춤식 유학제도는 개인 경력과 관심 분야를 고려해 스스로 유학과정과 그 시기·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직원주도형 제도다.

 기존 유학제도는 회사에서 직원에게 유학과제와 기관 등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것을 사전에 선정하도록 하는 기회 제공의 개념으로 운영됐지만 맞춤식제도는 모든 교육과정을 학습자 자율로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던 유학제도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인터넷 기반의 국내외 온라인 석사과정도 도입함에 따라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해당직원은 유학과제에 대한 학습내용과 결과를 유학 중 회사업무와 바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고 각자 여건에 맞는 교육 진행으로 유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온라인 석사과정은 인터넷 동영상·e메일·채팅·전자게시판 등을 이용한 교육방식으로 운영되며, 유학기관은 아주대·세종대·숙명여대등 국내 대학과 미국의 US뉴스지가 선정한 전공별 해외 우수대학이 대상이다. 일과 후 석사과정 유학기관은 야간 또는 주말에 강의하는 특수대학원이나 전문교육기관이 대상이 된다.

 포스코 측은 “맞춤식 유학제도는 현업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내 유학제도와 다르며 직원들은 유학으로 인한 업무공백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