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정통부 공동 디지털문화콘텐츠 기술개발 사업 본격화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디지털문화콘텐츠 공동기술개발 사업 및 HDTV용 디지털영상콘텐츠제작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원내에 설치된 공동개발사업단이 디지털문화콘텐츠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총 328개의 신청과제 가운데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9개 분야 47개 과제를 선정, 조만간 협약을 체결하고 총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또 이와는 별도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HDTV용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기술개발사업’도 4개 분야 36개 과제를 지원대상으로 선정, 이달 중에 협약을 맺고 기업당 최고 10억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과제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 다음달 초부터 제작에 돌입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높은 제작비와 고가의 장비 등이 필요해 HDTV용 콘텐츠 제작에 엄두를 내지 못하였던 독립제작사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HDTV용 콘텐츠 제작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디지털문화콘텐츠 공동기술개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는 △애니메이션 분야 4개 과제 △음악·음향 분야의 2개 과제 △캐릭터분야 3개 과제 △게임분야 7개 과제 △방송·영상분야 3개 과제 △출판·만화분야 3개 과제 △VR·그래픽분야 5개 과제 △콘텐츠 저장·유통·검색 분야 13개 과제 △모바일분야 7개 과제 등 총 47개 과제다.

 또 HDTV용 디지털영상콘텐츠제작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에는 애니메이션 분야의 피처(Feature) 제작 11개 과제와 애니메이션 HD용 포맷전환 2개 과제, 방송용 HD 프로그램 제작 17개 과제, 데이터방송콘텐츠제작 6개 과제 등 총 36개 과제가 선정됐다.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공동개발사업단은 문광부와 정통부가 합의를 도출하는 대로 이번 자유공모과제 선정에 이은 중점핵심기술을 대상으로 한 지정공모과제도 모집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