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대학생들에 대한 컴퓨터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
세계 최대 갑부로 에이즈 퇴치 등에 맹렬히 나서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아키텍트가 흑인학생이 주류인 뉴올리언스주의 자비어대학을 최근 방문해 소프트웨어어와 개인용컴퓨터(PC) 등 컴퓨터 관련 무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비어대학 총장인 노먼 프란시스와 미국 니그로대학 펀드 총장 겸 CEO와 만나 “세계간 정보격차(디지털디바이드)뿐 아니라 미국내의 디지털디바이드도 문제다”고 언급하며 자비어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소프트웨어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니그로대학 펀드에 대한 지원액수를 상향, 총 2500만달러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 뉴올리언스주 5개 공립학교와 자비어대학에 ‘상향 프로그램(Upward Bound Program)’이라는 컴퓨터 보급책을 실시, 델컴퓨터 150대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