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이 기존 이용자(B2C)와의 단순 전화번호 안내에서 탈피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EC)를 수익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다.
SK글로벌(대표 김승정 http://www.skglobal.com)은 SK텔레콤, 한국전화번호부와 제휴해 모바일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인 ‘STARSTAR(★★) 114’ 서비스를 2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STARSTAR 114’ 서비스는 안내원의 전화 응대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유선 기반의 114와는 달리 휴대폰을 소지한 사용자가 무선 인터넷에 접속, 단말기를 보면서 직접 자기가 원하는 전화번호를 메뉴 또는 검색을 통해 알아내는 서비스다.
특히 사용자의 정보이용료는 무료인데 반해 해당 사업자들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서비스·위치 등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콘텐츠 제공료를 받는 B2B를 수익기반으로 한다.
이용방법은 SK텔레콤의 멀티인터넷인 네이트(NATE) 외에도 휴대폰 초기화면상에 ‘HH114’를 입력하고 ‘Send’ 버튼을 눌러 접속하는 특번체계 방법이 채택됐다.
전문가들은 “단순 전화번호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신개념의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의 등장”이라며 “연간 880억원 규모의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글로벌은 상사 특유의 오프라인 영업기반을 통해 해당업소를 직접 관리하고 이 서비스를 업종별 종합 번호부 형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