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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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IT주력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중국 IT관련제품 수출액은 2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억1700만달러에 비해 80.8% 증가했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2억4000만달러, 5806%)와 LCD모니터(3억6000만달러, 2138%)의 중국 수출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제2의 IT수출국으로 떠올랐다.

 반면 대미 IT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감소한 50억8800만달러에 머물렀으며 일본의 경우 21.8%나 줄어든 17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IT관련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11억6200만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139억500만달러로 72억57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무역흑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1.2% 증가한 것이다.

 주요 품목별 IT수출은 △통신기기가 이동전화단말기(39억3000만달러, 37.9%)의 수출 급증에 힘입어 24.7% 증가한 56억5000만달러 △정보기기가 LCD모니터 수출 활기로 9.8% 증가한 46억3000만달러 △방송기기가 위성방송수신기(3억2000만달러, 26.3%)의 수출 호조로 15.7% 증가한 4억2000만달러 △부품(반도체 및 부분품 포함)이 세계시장의 수요 감소세와 가격하락 등으로 인한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6.1% 감소한 1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통부는 이동전화단말기 등의 수출 신장과 PC 교체시기 도래, 반도체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IT수출의 상승세가 예상되나 급속한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와 달러화약세·회계부정·증시하락 등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저가 PC제품 등을 앞세운 중국의 본격적인 경쟁 참여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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