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그리 크게 기뻐할 단계가 아닐지 모르나 인도 IT 리크루팅 시장의 회복세 기미가 완연하다.
지난 해 침체에 빠져 유보되었던 리쿠르팅이 이제야 활기를 찾고 있다. 보도된 통계치에 따르면 11,200여 구인 공고와 더불어 IT 전문인력들이 다시금 기를 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Reliance Infocom은 향후 6개월내로 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올 해 말까지 총 7,500명이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인포시스 테크놀로지 역시 현 분기(2002년 7-9월)에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포시스 테크놀로지는 1분기(2002년 4-6월)에 이미 144명의 수시 모집을 포함하여 772명을 충원함으로서 3개월 동안 실제로 늘어난 직원 수는 566명으로 전 분기의 75명과 큰 대조를 보인다. 올 6월 30일 기준 인포시스의 총 직원은 3개월 전의 10,738명에서 11,304 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인도 제 2위의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IT 거인 위프로 테크놀로지 역시 지난 1분기(4-6월) 동안 1,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전체 채용 인원 중 30%를 신규채용이 차지하였으며, 콜카타 개발 센터에도 곧 2,500명의 대거 신규 채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6월, 인도 제 1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인 TCS(Tata Consultancy Services)는 2002년 기존 직원 19,300여 명에 약 3,000명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칩 제조사 인텔 역시 4,000명에 달하는 미국 본사의 모(母)기업 해고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에는 올해 20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클도 인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993년에 인도에 진출한 110억 달러 자산의 오라클은 2~3년 내로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인도 IT산업은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세계 IT 경제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분기별 기대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임으로써 신규 채용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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