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화사업에 대한 민간업체의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국방부가 지난주 실시한 ‘국방 동원업무 혁신방안(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이 다시 유찰됐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국방부 조달본부(http://www.dpa.go.kr)는 지난 19일 국방BPR 계획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사업 입찰을 마감한 결과, SKC&C만이 입찰서를 제출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SKC&C측에는 협력업체로 프랑스 계열 컨설팅업체인 발텍이 가세했다.
본지 19일자 11면 참조
이 사업은 지난달 1차 입찰에서도 민간 시스템통합 업체 및 컨설팅 업체들이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자동 유찰됐다. 특히 국방정보화사업에서 응찰 업체가 없어 자동 유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예비군·산업(물자)·병력 등 세 부문의 동원업무를 전산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 조달본부는 규정에 따라 이번 주중 SKC&C측이 수의계약 협상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SKC&C측이 협상에 동의하면 사업제안서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당초 방침대로 올 12월까지 이 사업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중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