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 http://www.netpia.com)가 일반 기업체들의 기업명 한글키워드 등록을 독려하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넷피아는 기업체들이 자신의 기업명을 다른 제3자가 한글키워드로 선 등록함으로써 브랜드 관리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기업명이 일반에 많이 알려져 있는 주요 기업들에 대해 한글키워드 등록필요성을 다시 알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넷피아가 이같은 홍보활동에 돌입한 것은 약관 변경으로 이달부터 실권리자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선등록한 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우선등록제를 실시하기 시작했으나 실권리자의 피해와 키워드 소유권 분쟁이 잦아질 것이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넷피아는 우선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코스닥 등록기업, 금감원 등록기업, 외국계기업, 제3시장 기업 등에 대해 홍보활동을 집중하고 차츰 그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넷피아 관계자는 “변경 약관에 따르면 선등록자를 우선시하는 게 맞지만 아직까지 한글키워드의 중요성을 모르는 기업들이 많아 마지막으로 재고키로 한 것”이라며 “최종시한을 오는 9월까지로 잡고 있으며 이후에는 선등록자의 권리를 무조건 인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