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급의 과포화로 국내 인터넷이용자수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704가구(1만166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 국내 인터넷이용자는 6월말 현재 2565만명으로 지난해말 2438만명에 비해 5.2% 증가했으며 인터넷 이용률도 56.6%에서 58.0%로 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중 국내 인터넷이용자수 증가율 8.8%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전국민의 정보교육과 초고속인터넷 보급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등에 따라 양적확산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결과 연령별 인터넷 이용은 6세에서 19세 사이인 청소년층이 93.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86.0%), 30대(66.7%), 40대(38.9%), 50대 이상(9.6%)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89.3%, 중학생 99.3%, 고등학생 96.5%, 대학생 97.7% 등으로 학년별 인터넷 이용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자(1405만명/54.8%)가 여성 이용자(1160만명/45.2%)보다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울산(68.8%), 경기(65.8%), 서울(65.3%), 제주(57.9%), 전북(54.0%), 경북(49.3%), 충북(46.1%), 전남(44.3%), 충남(44.0%) 순으로 조사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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