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4회 인터넷마케팅포럼에서 김태윤 협회장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우표제 성과에 대한 여론조사의 목적과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57.2%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한메일을 주된 e메일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계정 주사용자는 여성 사용자와 10∼20대 학생의 비중이 현저히 높고 계정접속 횟수가 비다음 계정 주사용자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가진 제4회 인터넷마케팅포럼에서 협회가 지난달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2755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온라인 우표제 시행 후 e메일마케팅 환경의 변화’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 실시 이후 실제로 스팸이 얼마나 줄었고 e메일마케팅의 효율성 제고에 얼마나 기여했으며 인터넷업계가 실시한 계정전환운동이 성공적이었는지 여부 및 효율적인 e메일마케팅을 위한 다음과 업계의 공존방법을 모색하겠다는 목적에서 실시됐다.
포럼서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2%가 다음을 주된 e메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2가지 메일 계정을 중복으로 분석할 경우에도 다음의 비중은 36.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기업이 e메일마케팅을 수행하는 데 있어 다음 메일 계정을 가진 고객을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e메일 사용현황에 대해 다음계정 주사용자와 비 다음계정 주사용자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다음계정 주사용자는 여성 사용자와 10∼20대 학생의 비중이 현저히 높았고 비다음 계정 주사용자의 경우 남성과 30∼40대 및 전문직의 비중이 높았다. 다음고객만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경우 제외되는 고객층이 많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스팸메일 수신과 관련해서는 수신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는데도 전송되는 스팸메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네티즌과 기업마케터들은 ‘상업적 목적의 e메일’에 대해 26.0%의 인식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수신의사를 표명해도 너무 잦거나 도움이 안되는 e메일’로 17.4%의 차이를 보였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