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이번 SEK 전시회에는 분야별로 IT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인 퓨전제품이 출품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큐 148 이상의 영재그룹인 한국멘사에서 태동한 벤처기업 드림프리는 디지털 뇌파학습기인 ‘이이지프리’를 내놓고 행사장내 학부모와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있다. ‘이이지프리’는 주변환경과 인간의 뇌파가 공조화하려는 FFR(Frequency Following Response) 현상을 이용한 디지털 뇌파 유도기술을 적용, 최적의 두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억력·집중력 향상과 피로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마디로 ‘영재들이 만든 두뇌개발 솔루션’이다. 이미 이 제품은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
스키고글 형태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64 의 EEP롬이 탑재돼 빛, 음향 주파수, 동기화, 동작시간 등의 정보를 일괄처리해 학습·명상 등 용도에 따라 총 7개 모드의 뇌파유도 신호를 발생시킨다. 또 웹사이트의 다운로드 프로그램(닥터EEG)을 통해 다양한 뇌파 유도 신호정보를 받아보거나 자신만의 뇌파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카드를 삼킨 광마우스.’ 스마트시스템은 스마트카드 리더와 USB 동글(Dongle)을 내장한 광마우스 ‘퓨전플러스’를 출품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MS의 PC·SC규격과 ISO7816 규격을 적용한 스마트카드 리더를 내장, PC보안·전자화폐·전자인증·인터넷뱅킹 등에 접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내장된 동글은 8 EEP롬을 탑재하고 ISO규격의 칩 운용체계가 적용돼 일반 스마트카드 사용시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 중요 보안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광마우스 하나로 전자상거래 및 보안 솔루션을 동시에 구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초저가형(5만원대) PC 및 디지털 카메라 겸용 제품인 ‘PICCA’를 선보인 피시라운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본체를 제외한 주변기기(모니터·스피커·프린터 등)의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컴퓨탭’을 출품한 잉카솔루션 등의 부스도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