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솔루션 개발 지원 확대"

 한국IBM이 국내 리눅스 협력사 및 리눅스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개발업체(ISV)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하반기 산업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레드햇코리아, 수세리눅스코리아, 한컴리눅스, 리눅스원 등 국내 40여개 리눅스 협력사들과 공동사업을 벌이는 등 리눅스 솔루션 개발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리눅스 솔루션을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제공한 협력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리눅스 파트너 리더스 프로그램 △시스템 재판매 협력사들이 e비즈니스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도록 지원하는 스타트 나우 솔루션 프루븐 프로그램 등 10여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IBM리눅스 지원센터, i시리즈 및 z시리즈용 리눅스 테스트 드라이브 등 기존에 시행해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IBM은 상반기 동안 한국전력공사(KEPCO), 한국개발연구원(KDI), 로토닷컴, 아남전자 등 분야별로 10여개 대규모 고객사를 확보한 실적을 공개했다.

 이숙방 한국IBM 리눅스사업본부 실장은 “한국전력공사의 노무관리시스템과 KDI 국방정책대학원의 영상회의시스템, 아남전자의 그룹웨어 등이 리눅스로 구축 완료돼 구동중”이라며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대형업체들을 포함해 리눅스가 메인프레임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신타로 네주카 IBM 아태지역 리눅스 총괄책임자는 “IBM 본사 차원에서도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리눅스 사업부문에 10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리눅스 관련 서비스 부문에만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