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 http://www.nca.or.kr)은 e비즈니스 표준화 과제들에 대한 계획, 전략, 추진일정 등을 안내하는 ‘e비즈니스 표준화 로드맵’의 개정 작업을 이달말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본은 지난해 2월 발표한 기존 로드맵과 올초 발표된 정보통신부의 차세대 e비즈니스 표준화 정책방향을 기초로 최신 e비즈니스 기술의 시급성 및 중요성, 파급효과를 고려해 보완·확대 개발된다.
이에 따라 개정되는 로드맵은 메시지전송, 보안인증 등 전자거래 기반기술을 포함한 8대 분야로 구성되며 향후 3년간의 표준화 대상과 세부추진일정, 관련기관이 포함된다. 특히 8대 분야 중 전자거래 관련 기업정보 및 파트너의 ‘등록 및 검색’, 전자거래 정보교환시의 ‘보안인증’, 전자지불 수단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전자지급결제’, 거래주체간의 ‘메시지 전송’ 분야를 강화해 기존 로드맵과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전산원측은 전했다.
전산원은 “기존 로드맵 수립작업은 e비즈니스 구성요소에 대한 객관적 정의없이 진행돼 왔으며 급변하는 e비즈니스 기술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웹서비스, 시맨틱웹(Semantic Web) 등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을 고려한 표준화 로드맵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개정작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전산원은 이달말 개최되는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에서 착수회의를 갖고 개정을 위한 본격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비즈니스 표준화 로드맵은 e비즈니스와 관련된 표준화 과제들에 대해 향후 개발 계획 및 전략을 수록한 것으로 대상 분야별로 세부 기술 항목들을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추진일정 및 관련 기관을 명시한 안내서다. 개정되는 로드맵은 전자문서, 전자카탈로그, 제품모델,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록 및 검색, 보안인증, 전자지급 결제, 메시지 전송를 포함한 8대 분야로 구성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