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주요업체 제품(2)

◆에이텍시스템

 에이텍시스템(대표 신승영 http://www.atech.co.kr)은 국내의 대표적인 LCD응용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5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텍시스템이 개발·생산하는 다양한 LCD응용 제품으로는 LCD 모니터인 네오뷰와 일체형 PC인 플래탑(FLATOP), 다기능 웹키오스크 인포탑(INFOTOP) 등이 있다.

 에이텍시스템의 네오뷰-18.1인치 LCD 모니터는 기존 모니터들의 딱딱한 사각틀 이미지에서 탈피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물결의 곡선과 물방울이 맺힌 이미지의 버튼을 강조한 전면부와 유선형 곡선을 부각한 후면부, 베이스 부분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U자형의 스테인리스 튜브로 이루어진 목부분은 디지털 제품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모니터의 높이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상단을 자연스러운 손잡이로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다. 아래 베이스에 회전기능(swivel 기능)을 지원,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모니터를 좌우로 회전시킬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2002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Success Design’에 선정됐다.

 패널은 LG필립스LCD의 패널을 사용했으며 밝기 200칸델라 명암비 250대1, 최대 해상도는 1280×1024이다. 모니터 입력신호로는 디지털출력신호인 DVI-D와 RGB 아날로그 신호를 모두 수용한다. DVI-D신호를 입력신호로 사용하면 더욱 깨끗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춰 S-VHS와 RCA형식의 비디오 인 단자가 있으며, 이것으로 비디오나 DVD플레이어 등의 영상출력을 입력받을 수 있다. 또한 TV튜너가 내장돼 있어 안테나 입력잭으로 안테나만 연결하면 컴퓨터 없이도 TV시청이 가능하다. TV용 리모컨도 제공한다.

 

◆비티씨정보통신

 비티씨정보통신(대표 신영현 http://www.nfren.com)는 지난 88년 키보드 제조업체로 출발했지만 지난 2000년부터 LCD 모니터 사업에 참여, 상반기에만 13만대의 LCD 모니터를 국내외에 판매했다. 이 회사의 수출 브랜드인 ‘앤프랜’은 미국 IO매직과 대만 이맥스,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AEE, 남유럽 노바비전(NovaVision), 중국 차이나사이언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의 15인치 LCD 모니터 ‘앤프랜 NF1500MAEP’는 TV 수신과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이 부가된 제품으로 본체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PC 모니터로 쓰다가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를 분리시켜 차량에 연결하면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고안된 다용도 TV다.

 이 제품을 차량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차량용 시거잭과 깨끗한 TV시청을 위해 차량용 TV안테나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또 이 제품은 DVD 플레이어와 VCR, 케이블TV, 캠코더 등 다양한 정보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NF1500MAEP는 1024×768의 해상도와 0.297×0.297㎜의 픽셀 피치를 가지고 있으며 300대1의 명암비와 25㎳의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또 시야각은 좌우 150도, 상하 115도로 사용에 큰 불편이 없고, 무게는 어린이도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4.0㎏에 불과하다.

 컴포지트 입력과 S-VHS 신호단자를 지원해 보다 깨끗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TV 안테나 입력단자를 지원, 깨끗한 수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지역 수출을 고려해 NTSC 규격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통용되는 PAL 방식의 신호도 수신할 수 있다.

 

◆코니아테크놀로지

 코니아테크놀로지(대표 한건희·신승수 http://www.corneatech.com)는 평판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창립한 지 2년 만인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모니터업계의 영파워다.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에 주력,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95%를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매출로 거둬들였다. 이 회사는 PDP TV, 디지털 TV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니아테크놀로지는 미국의 잉그램마이크로, 테크데이터, AOL 등 대형 유통업체에 자가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중이다.

 이 회사의 국내 주력 제품인 15인치 LCD 모니터(모델명 CT1500)는 하이디스의 스마트패널을 채용, 가격을 크게 절감했다. 스마트패널은 LCD 모듈에다가 LCD 모니터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보드회로까지 결합한 제품으로 모니터업체 입장으로서는 보드 설계는 고민할 필요없이 외관 디자인만 신경쓰면 된다. 특히 패널업체들은 통합칩 등을 사용, 가격을 내리고 있다.

 이 제품은 심플하면서도 실버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첨단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재질을 이원화해 보다 강한 이미지를 주고 있으며 프런트 하단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제품을 더욱 슬림화했다. 화면왜곡이 없어 구석구석까지 또렷할 뿐 아니라 깜빡거림이 없어 장시간 작업시에도 눈이 편안하다. 일반 CRT 모니터와 비교해 소비전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유해전자파의 발생을 최소화했다. 제품의 최대 해상도는 1024×768이며 밝기는 250칸델라, 명암비는 350대1이다. 수평 가시각은 좌우로 80도씩이며 수직 가시각은 위로는 45도, 아래로는 90도로 어느 위치에서나 화면을 보는 데 문제가 없다. 특히 응답속도가 20㎳로 빨라 LCD 모니터로 동영상을 감상할 때 발생하는 잔상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가격은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레전자

 이레전자(대표이사 정문식 http://www.erae.com)는 LCD 모니터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16채널 실시간 멀티플렉서(보안기기)와 콜러 ID 전화기, 900㎒ 초소형 무선전화기, 휴대폰 단말기(CDMA), 휴대폰용 충전기를 생산하는 정보기기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올해 2월부터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LCD 모니터인 ‘슬림아트 시리즈’는 2001년부터 LCD 모니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레전자를 LCD 모니터 전문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시키고 업계에서 인정을 받는 회사로 자리매김시킨 제품이다. 17인치 모델(170-AH)은 국내 최초로 PC방에서 채택돼 그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LCD 모니터를 사용에 따른 차별화 포인트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PC방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인테리어 개념을 적용한 슬림 디자인을 적용, 가정내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

 LCD 모니터의 바탕이 되는 영상 품질은 최근에 개발된 고휘도가 실현되고 응답속도가 빠른 패널을 채택하고 최신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사실적인 색감을 완벽하게 구현해준다. 또한 수직주파수 75㎐ 이상에서도 모든 컴퓨터의 화면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 기능이 추가돼 있으며, 외부 노이즈 등에 의한 화면상의 이상 상태를 원터치로 자동 정상상태로 수정 가능하다.

 한글 OSD를 제공, 초보자들도 손쉽게 모니터의 설정상태를 조정할 수 있다.

 이레전자는 아날로그 방식의 LCD 모니터와는 별도로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DVI-D신호를 입력신호로 받아 보다 생생한 영상을 표출한다. 패널은 삼성전자 제품을 채택했으며 USB포트를 옵션으로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콜린스

 콜린스(대표 방현남 http://www.ecollins.co.kr)는 컴퓨터 입·출력장치 및 기타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LCD 모니터, 유무선 전화기, HDTV 분배기 등이 주력 생산제품이다. 이 중 LCD 모니터부문은 지난해 이 회사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57.8%를 차지한 9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의 15.1인치 LCD 모니터인 ‘SC-M-01’은 국내외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 LGCNS, 롯데그룹 등 대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중국, 미국 등에도 수출되는 제품이다. 세계적인 PC 전문지인 PC월드가 지난 4월 실시한 전세계 LCD 모니터 벤치 마킹에서도 세게적인 LCD 모니터 생산업체인 뷰소닉, 필립스 등과 겨루어 가격 및 성능 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가격대가 저렴하고 LG필립스의 프리미엄 패널을 채택해 패널성능, 색 표현력이 우수하다. 또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LCD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나 회사의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데 최적이다. 밝기는 200칸델라며 명암비는 200대1, 좌우 시야각 60·60도 상하 시야각 45ㄸ45도이다. 1670만가지의 풀컬러를 지원하며 최적 및 최대해상도는 1024×768이다. 수직 주사율은 최대 75㎐까지 지원되며, 기본적인 베사(VESA)규격의 플러그 앤드 플레이를 지원하며 절전기능도 지원한다. 제품의 무게는 5.3㎏이며 1W×2의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의 대부분이 모니터 하단 지지대 부분을 약하게 설계해 안정감이 떨어지는 반면 이 제품은 하단부를 매우 튼튼하게 디자인해 견고함과 안정감을 준다. 전면부 베젤 부분은 심플하게 설계했으며 반사되지 않은 은색을 띠어 절제된 세련미를 준다.